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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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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제주성지교회

등록일 : 2021.08.20
조회수 236
8/21 새벽묵상

눈에 띄지 않는 사역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마 5:3).



영적 극빈자로서의 그리스도인의 삶

​신약은 우리가 흔히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을 주목해서 봅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란 말씀은 문자적으로 극빈자가 복이 있다는 말입니다. 

극빈한 사람들은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본문의 말씀은 영적 극빈자에 대한 것입니다. 그리스도 없이는 살 수 없다는 영적 의미입니다. 

오늘날 설교말씀은 의지력이나 성품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쉽게 눈에 띄는 것들입니다. 

우리가 자주 듣는 "그리스도를 위해 결단을 내리시오"란 구호는 우리 주님이 결코 신뢰한 적이 없는 것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주님은 자기를 위해 우리가 결심해야 한다고 말씀하신 적이 없습니다. 자기에게 순종하라고 하셨을 뿐입니다. 이 둘은 퍽 다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왕국에는 때묻지 않은 평범한 일들 속에 순수함이 가득합니다.

영적 극빈자가 누리는 복된 삶
내가 의지력도 없고 고귀한 성품도 없다는 것을 알면, 예수님은 네가 복이 있다고 하십니다. 

왜냐하면 그 가난을 통하여 내가 주님의 왕국으로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에 대해서 설명해 주는 아름다운 사물의 본질은 항상 무의식적인 것입니다.

의식적으로 하나님을 표현하는 것은 까다롭고 비기독교적입니다. 

"나는 무슨 소용이 있을까?"라고 회의적으로 말하면, 즉시 나는 주님의 손길을 놓치고 맙니다. 

내가 생수(요 7:38)의 분출량을 재고 따지면 나는 주님의 손길을 잃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자들은 누구일까요? 

우리에게 영향을 주었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그런 사람들이 아닙니다. 

오히려 남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의식하지 못한 자들로부터 우리는 큰 영향을 받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생활에는 의식적으로 느끼면서 주의 삶을 사는 일이 없습니다. 

의식이 있다면 예수님의 손길이 지니는 소박함의 특징이 사라집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역사하고 있을 때는 항상 이것을 식별할 수 있습니다. 

평범한 것에서 영감을 일으키는 무엇을 창출해 내시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