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제주에서 열방까지’ 한 마음으로 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보

소식 및 나눔

목양자료실

목양자료실

작성자 : 제주성지교회

등록일 : 2021.07.21
조회수 128
7월21일 수요예배순서지

가 정 예 배

 

                                                                                              인도: 맡 은 이

사도신경

………………………………………………………………

다 같 이

찬송

…………………

289

………………

다같이

기도

………………………………………………………………

가족중에

성경봉독

……

마가복음 11:15~18(신약, 74)

……

인도자

말씀

……

성전을 다시 깨끗이 하신 예수님

……

맡은이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도착해서 공생애의 마지막 한 주간을 보내시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도착하신 이후 첫 번째로 하신 일은 타락하고 오염된 성전을 깨끗이 하는 일이었습니다. 원래 예루살렘 성전은 이스라엘 사람들의 신앙과 전통의 중심이 되는 공간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성전에 모여 하나님께 예배하고 찬양을 올려드렸으며,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말씀을 되새기기도 했습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 바로 그 성전에서 자신들을 만나주신다고 믿었기에 그곳을 가장 거룩한 곳으로 여기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1세기 무렵 성전은 매우 타락한 곳으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그곳은 종교 지도자들이 자신의 힘과 권력을 남용하는 무대가 되어버렸고, 사람들은 성전이 하나님께 기도하는 거룩한 공간이라는 사실을 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단적인 사례가 성전 내에 이방인이 기도하던 공간을 시장으로 만들어버린 것입니다. 당시 성전 안에는 시장이 존재하고 있었는데 이것이 필요했던 이유는 먼 지방에서 예루살렘 성전을 방문하러 오는 사람들에게 제사용 동물을 팔아서 그들의 편의를 돕고자 하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시장을 이방인이 기도하던 뜰에 설치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이방인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는 것을 드러낼 뿐만 아니라, 성전에서 모여 기도하는 일, 즉 가장 본질적인 영적 실천에 사람들이 무감각했다는 증거가 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성전은 그 본연의 역할을 이미 잃어버린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가장 먼저 성전을 깨끗이 청소하시면서 성전의 본질이 '기도', 특히 이방인을 포함하는 만민이 이곳에 모여 기도하는 것에 있음을 강조하십니다. 예수님의 성전 정화사건은 단순한 성전 공간의 청소를 넘어서 영적 정화의 의미까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그 마음을 기억하시고 우리 모든 삶의 자리가 거룩하고 복된 기도의 자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찬송

…………………

270

…………………

다같이

주기도문

………………………………………………………………

다같이